무위당 사상 계승·구현…'2019 생명협동문화제' 열려
평생을 반독재 민주화운동과 생명·협동운동에 헌신한 무위당(无爲堂) 장일순(1928∼1994) 선생 25주기를 마무리하는 문화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단법인 무위당사람들은 올해 25주기를 맞아 선생의 사상을 계승하는 '2019 생명협동문화제'를 5월부터 진행해 왔다.

이에 추모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19일부터 24일까지 '무위당 미학 포럼'과 '무위당 생각을 디자인하라·50인 50색 展'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무위당 미학 포럼은 19일 오후 원주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김병호 백석대학교대학원 기독교미술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영동 미술 평론가와 임인경 원주역사박물관 지류보존 학예연구사, 백효민 종교사회학박사의 발제를 통해 무위당 서화 작품의 미학적 가치를 탐구한다.

이어 권대영 원주미술협회 자문위원과 신은숙 부산서예협회 이사, 심상덕 무위당미학연구회 회장, 전숙희 원주미술협회 부지부장이 토론에 나선다.

'무위당의 생각을 디자인하라·50인 50색 展'은 선생이 남긴 생명 사상을 매개로 원주문화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지역문화 예술전시다.

19일부터 24일까지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철수와 심상덕, 권대영, 방재기 등 5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무위당사람들 관계자는 "함께 일하고 더불어 나누며 서로를 모시는 일이 바로 생명 사상의 요체"라며 "무위당의 생명 사상과 미학 세계에 관심 있는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