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 "공직기강 확립 최우선 시정 이끌 터"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구본영 충남 천안시장을 대신해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구만섭 부시장이 공직기강 확립과 단절 없는 시정 추진에 나섰다.

구 권한대행은 1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공직기강 확립을 최우선에 두고 시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천여 공직자와 함께 중단없이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며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와 협업해 무리가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안 사업과 관련 "일각에서 우려하는 부분도 있지만, 법적인 절차대로 이행할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설득할 부분은 설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권한대행은 구본영 시장 퇴임 직후인 14일 오후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전 직원들은 동요 없이 업무에 임해 달라"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

시의회도 방문, 시 의장을 만나 긴밀한 소통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시민 불편이 없도록 매일 부서장이 직접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당분간 권한대행 주관 국장급 간부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시정 전반을 점검하는 등 비상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