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율 올갱이 마을 등 6개 마을서 토·일요일마다 열려

올해 처음 개최한 김장 축제 흥행에 성공한 충북 괴산군이 내달 1일까지 김장 하기 행사를 이어간다.

"김장하러 오세요" 괴산군, 내달 1일까지 즉석 김치 담그기 행사
14일 괴산군에 따르면 칠성면 둔율 올갱이 마을 등 6개 마을에서 김장철인 다음 달 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김장 하기 행사를 연다.

12만원의 참가비를 내면 절임배추 20㎏과 국산 재료로 만든 양념 7㎏을 받아 즉석에서 김장을 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인터넷 '휴일엔'(www.huiln.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괴산군은 지난해 97만 상자가 팔릴 정도로 시골 절임배추가 인기리에 팔리자 지난 8~10일 괴산군청 앞 광장에서 제1회 괴산 김장 축제를 열었다.

이 축제는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100팀이 더 많은 500팀이 참가해 흥행에 성공했다.

괴산군은 간편하게 김장을 장만하려는 도시 소비자들을 위해 6개 마을에서 김장 하기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즉석에서 품질 좋은 시골 절임배추로 김장을 할 수 있어 신청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내년에는 김장 축제 규모를 더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