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기금 80억 돌파…지역 교육발전 견인차 역할
'인재 양성 산실' 대구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출범 10년
인재 양성 산실로 불리는 대구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이 출범 10년을 맞았다.

재단은 창의적인 미래인재 육성 및 지역 교육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2009년 11월 출범했다.

출범 10년 만인 올해 장학기금이 80억원을 돌파했다.

기금 조성 뒤에는 달서구청 출연금을 비롯해 지역 주민 2천975명의 크고 작은 정성이 숨어 있다.

그 중에는 어린이집 원생들과 부모님이 바자회를 열어 모은 수익금, 달서구 여성축구단의 대회 입상 상금 등 뜻깊은 기부금도 많다.

지금까지 장학 혜택을 받은 지역 초·중·고·대학생은 모두 636명으로 이들에겐 장학금 8억8천여만원이 지원됐다.

2011년부터는 어려운 교육 여건 속에서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교사를 뽑아 달서으뜸스승상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교사 26명에게 6천9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초등학교 토요학습 프로그램을 지원 사업을 전개해 25개교에 1억2천500만원을 지원하는 실적을 올렸다.

앞으로 재단은 성적 우수 장학사업에서 특기 장학생까지 대상자를 확대하고 장학사업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장학기금 100억 조성을 목표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출범 후 10년간 성장해 온 추세로 보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재단 측은 보고 있다.

재단 이사장인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는 인구 60만명에 초·중·고 111곳, 대학 4곳 등 교육시설과 인적자원을 많이 갖춘 곳으로 인재 육성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어느 지역보다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