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와 국립수목원은 14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식물유전자원의 전시·보존·교육 등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국립수목원, 식물유전자원 보존 업무협약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생물 종 다양성 증진을 위한 식물유전자원의 수집 및 교류 협력 ▲ 식물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공동 연구·연구기술지원·자문 협력 ▲ 식물 전시·교육 관련 프로그램의 운영 및 공동 개발, 인적 자원 교류 협력 등을 약속했다
수원시는 현재 추진 중인 '수원수목원 조성사업'에 국립수목원의 협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수목원은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축구장 14개 넓이인 10만1천500㎡ 규모로 조성돼 2020년 개방될 예정이다.

수원수목원에는 습지원·암석원·초지원·생태숲, 겨울 정원, 빗물 정원 등 다양한 정원이 들어선다.

수원시는 한국 특산 식물을 비롯한 다양한 중요 식물 유전자원을 수원수목원에 도입해 생물 종의 다양성을 보전하는 활동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유미 국립수목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국내 최고의 산림 연구기관인 국립수목원과의 협약을 통해 도심형 지역거점 수목원을 지향하는 수원수목원이 알차게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 협약이 수원이 환경수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