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 남자', 창작뮤지컬 최초 스크린 정식 개봉
뮤지컬 '웃는 남자'가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영화관에서 정식 개봉한다.

14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28일부터 뮤지컬 '웃는 남자' 공연 장면을 담은 영상을 메가박스 코엑스와 센트럴을 비롯한 전국 17개 영화관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웃는 남자' 스크린 상영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더 많은 사람이 우수예술 콘텐츠를 향유하게 하는,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 '싹온 스크린'(SAC on Screen) 일환이다.

전 세계 클래식 공연 영상을 엄선해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프로그램인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와 함께하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개봉일 코엑스점에서는 주연배우 박강현, 민경아, 이상준의 무대 인사가 진행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 등 뮤지컬 시상식 4개에서 모두 작품상을 받았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번 개봉될 '웃는 남자'는 2018년 싹온스크린 감독판으로, 제작 당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해 기대를 모았다"며 "귀환을 예고한 뮤지컬 '웃는 남자'를 스크린에서 먼저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내년 1월 9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