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영화제·경남독립영화제 창원서 잇따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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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항쟁 정신 계승 작품·젊은 영화인 독립영화 '풍성'
이번 주 경남 창원시에서 부마민주영화제와 경남독립영화제가 잇따라 시민을 찾아간다.
박정희 정권 유신독재 종식을 앞당긴 부마민주항쟁 40주년과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념하는 부마민주영화제가 먼저 14일 막을 올린다.
부마민주항쟁40주년기념사업 범국민추진위원회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영화제를 개최한다.
경남 유일의 예술영화 전용관 '씨네아트 리좀', 메가박스 마산점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14일 오후 7시 메가박스 마산관에서 상영하는 개막작은 정기평 감독의 '1979 부마의 기억'이다.
40년 전 항쟁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부마민주항쟁의 현재 위치를 살펴보는 다큐멘터리다.
주최 측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부마민주항쟁이 냉전 종식을 시작하는 중대한 첫걸음이자 광주민주항쟁, 6월 항쟁, 중국 톈안먼(天安門) 항쟁,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로 이어지는 긴 역사적 여정의 시작이었음을 알린다.
오는 30일까지 한국의 민주화·중국의 민주화·베를린 장벽과 독일통일·남아메리카·남북한 등 5개 주제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감독 켄 로치 회고전을 포함해 6개 섹션에서 18개국 3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한국의 민주화 섹션에서는 '파업전야', '그때 그 사람들', '박하사탕', '김군', '택시운전사', '변호인' 등 1970년대 노동조건과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진 10·26 사건, 광주민주항쟁 등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감상한다.
이러한 영화를 제작한 감독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하는 기회도 관객에게 선사한다.
8년 동안 남북한을 오가면서 '평양 유랑', '한반도 100년의 전쟁'을 찍은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소와 감독과는 화상 채팅도 할 수 있다.
부마민주항쟁 당시 마산지역 학생운동, 문화운동 거점 역할을 한 '경남양서조합' 회원들이 만든 작은 도서관 '집현전' 활동 인사들이 모여 다시 사회 분위기, 인물들을 조명하는 테이블 토크 공개행사도 열린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 체제에 저항해 1979년 10월 16일부터 닷새간 부산과 마산(현 창원시)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말한다.
정부는 항쟁 40년만인 올해 부마민주항쟁 시작일인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첫 기념식을 개최했다.
경남영화협회가 주최하는 제12회 경남독립영화제는 15일 개막한다.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젊은 영화인들이 제작한 독립영화를 16일까지 CGV창원더시티 2관에서 상영한다.
개막일인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나머지 공부', '경원', '박미숙 죽기로 결심하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등 17∼29분짜리 독립영화 4편을 상영한다.
'나머지 공부'는 한 아이의 일상을 통해 안타까운 교육현실을 보여준다.
'경원'은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박미숙 죽기로 결심하다'는 주인공인 이상희 배우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영화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죽은 친구에게 작별을 고하는 아이들 이야기다.
1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김예나 배우가 출연한 작품을 3편 상영하는 '김예나 배우전'을 무대에 올린다.
김예나 배우는 2015년 '우는 방'이라는 작품에서 감독 겸 배우로 경남독립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창원시가 젊은 영화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자 이 영화제를 지원한다.
/연합뉴스

박정희 정권 유신독재 종식을 앞당긴 부마민주항쟁 40주년과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념하는 부마민주영화제가 먼저 14일 막을 올린다.
부마민주항쟁40주년기념사업 범국민추진위원회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영화제를 개최한다.
경남 유일의 예술영화 전용관 '씨네아트 리좀', 메가박스 마산점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14일 오후 7시 메가박스 마산관에서 상영하는 개막작은 정기평 감독의 '1979 부마의 기억'이다.
40년 전 항쟁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부마민주항쟁의 현재 위치를 살펴보는 다큐멘터리다.

오는 30일까지 한국의 민주화·중국의 민주화·베를린 장벽과 독일통일·남아메리카·남북한 등 5개 주제와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감독 켄 로치 회고전을 포함해 6개 섹션에서 18개국 3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한국의 민주화 섹션에서는 '파업전야', '그때 그 사람들', '박하사탕', '김군', '택시운전사', '변호인' 등 1970년대 노동조건과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진 10·26 사건, 광주민주항쟁 등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감상한다.
이러한 영화를 제작한 감독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하는 기회도 관객에게 선사한다.
8년 동안 남북한을 오가면서 '평양 유랑', '한반도 100년의 전쟁'을 찍은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소와 감독과는 화상 채팅도 할 수 있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 독재 체제에 저항해 1979년 10월 16일부터 닷새간 부산과 마산(현 창원시)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말한다.
정부는 항쟁 40년만인 올해 부마민주항쟁 시작일인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첫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젊은 영화인들이 제작한 독립영화를 16일까지 CGV창원더시티 2관에서 상영한다.
개막일인 15일 오후 7시 30분부터 '나머지 공부', '경원', '박미숙 죽기로 결심하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등 17∼29분짜리 독립영화 4편을 상영한다.
'나머지 공부'는 한 아이의 일상을 통해 안타까운 교육현실을 보여준다.
'경원'은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박미숙 죽기로 결심하다'는 주인공인 이상희 배우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영화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죽은 친구에게 작별을 고하는 아이들 이야기다.
1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김예나 배우가 출연한 작품을 3편 상영하는 '김예나 배우전'을 무대에 올린다.
김예나 배우는 2015년 '우는 방'이라는 작품에서 감독 겸 배우로 경남독립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창원시가 젊은 영화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자 이 영화제를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