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수소 특구 울산 태화강에 수소 유람선 띄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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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수소경제 날개 달았다" 환영
수소 물류운반기계·선박·이송차량 본격 개발 기대 "제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태화강에 수소 유람선을 다니도록 하는 겁니다.
"
송철호 울산시장이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울산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관련 기자회견에서 "태화강에 수소 유람선이 다닌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며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송 시장은 "전국 최대 수소 생산·유통 도시이며 우수한 수소 인프라를 보유한 울산시에 드디어 수소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됐다"며 "시가 추진하는 수소경제에 날개를 달았다"고 크게 환영했다.
울산시는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계획을 지난 4월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신청했지만, 사업 완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정부 의견에 따라 7월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보류된 바 있다.
이후 중앙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전문가 자문 과정을 거쳐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규제를 명확화하는 등 미비점을 보완했다.
시는 5차례 분과위원회, 2차례 심의위원회와 특구위원회를 거치면서 수소산업에 대한 강력한 육성 의지를 보였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정부 지원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됐다.
시는 특구 지정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2년간 수소 전문기업과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 소재부품 산업 육성 등에 앞장선다.
시는 이번에 6건 실증 특례와 1건 규제 특례를 받았다.
23개 기업과 기관이 앞으로 특구사업에 참여해 그동안 법령과 안전기준 미비 등으로 상용화가 어려웠던 물류운반기계, 선박, 이동식 수소충전소, 대용량 수소이송차량 등에 대한 사업화를 울산에서 펼친다.
수소전기차 중심 수소모빌리티가 육상과 해상, 항공 등 전 분야에 걸쳐 수소 기반 모빌리티를 확산할 수 있게 돼, 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한다.
시는 이를 위해 국가산업단지 일대 수소 산업 인프라가 탁월한 12개 지역을 중심으로 총면적 142만㎡ 규모로 특구를 조성한다.
특구사업 중 하나인 수소연료전지 실내 물류운반기계 상용화는 수소동력체계를 적용한 지게차와 무인 물류운반차를 제작해 산업 현장에서 실증하고 안전기준을 마련한다.
기존 디젤기관과 전기동력을 청정연료인 수소로 대체해 작업환경 개선과 충전 시간 단축에 따른 작업효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이미 수소지게차 2만5천대가 대형마트 등에서 운행한다.
국내에서는 인천공항공사가 9월 경유와 전동지게차 500대를 단계적으로 수소지게차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혀 사업 전망이 밝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는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소형 선박을 제작해 운항하는 실증사업이다.
친환경성과 정숙성이 우수한 수소선박을 안전하게 제작하고 장생포항과 태화강을 따라 전망대까지 실증운항해 태화강에서 수소유람선을 운항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고효율 수소공급시스템 확충 사업은 현행 수준보다 수소 이송량을 3배 늘려 수소튜브 트레일러 1대가 기존 수소차 넥쏘 30대에서 앞으로 100대 이상 충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송 시장은 "이번 특구 지정으로 울산시 수소산업은 규제 해제라는 날개를 달고 혁신성장 밸류 체인을 구축해 세계적인 수소 생산, 공급, 활용 인프라를 갖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송 시장은 "수소특구 지정을 발판으로 수소 시범도시 추진, 수소산업진흥원 설립 등의 국가지원 사업을 추진해 수소경제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수소경제에 매진하고 있는 부산, 경남, 광주 등 다른 지역과도 광역권 수소 분야 상생 협력사업을 발굴해 수소경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구 사업에는 에스아이에스, 덕양, 에이치엘비, 하나티피에스 등 18개 전문기업과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선급,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5개 연구기관이 특구사업자로 참여한다.
이 중 15개 기업 또는 기관은 울산에 제조 사업장이나 연구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모든 특구사업자는 국비 184억원을 포함한 320억원 재정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도 받는다.
/연합뉴스
수소 물류운반기계·선박·이송차량 본격 개발 기대 "제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태화강에 수소 유람선을 다니도록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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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울산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 관련 기자회견에서 "태화강에 수소 유람선이 다닌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며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송 시장은 "전국 최대 수소 생산·유통 도시이며 우수한 수소 인프라를 보유한 울산시에 드디어 수소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됐다"며 "시가 추진하는 수소경제에 날개를 달았다"고 크게 환영했다.
울산시는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계획을 지난 4월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신청했지만, 사업 완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정부 의견에 따라 7월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보류된 바 있다.
이후 중앙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전문가 자문 과정을 거쳐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규제를 명확화하는 등 미비점을 보완했다.
시는 5차례 분과위원회, 2차례 심의위원회와 특구위원회를 거치면서 수소산업에 대한 강력한 육성 의지를 보였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정부 지원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됐다.
시는 특구 지정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2년간 수소 전문기업과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 소재부품 산업 육성 등에 앞장선다.
시는 이번에 6건 실증 특례와 1건 규제 특례를 받았다.
23개 기업과 기관이 앞으로 특구사업에 참여해 그동안 법령과 안전기준 미비 등으로 상용화가 어려웠던 물류운반기계, 선박, 이동식 수소충전소, 대용량 수소이송차량 등에 대한 사업화를 울산에서 펼친다.
수소전기차 중심 수소모빌리티가 육상과 해상, 항공 등 전 분야에 걸쳐 수소 기반 모빌리티를 확산할 수 있게 돼, 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한다.
시는 이를 위해 국가산업단지 일대 수소 산업 인프라가 탁월한 12개 지역을 중심으로 총면적 142만㎡ 규모로 특구를 조성한다.
특구사업 중 하나인 수소연료전지 실내 물류운반기계 상용화는 수소동력체계를 적용한 지게차와 무인 물류운반차를 제작해 산업 현장에서 실증하고 안전기준을 마련한다.
기존 디젤기관과 전기동력을 청정연료인 수소로 대체해 작업환경 개선과 충전 시간 단축에 따른 작업효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이미 수소지게차 2만5천대가 대형마트 등에서 운행한다.
국내에서는 인천공항공사가 9월 경유와 전동지게차 500대를 단계적으로 수소지게차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혀 사업 전망이 밝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는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소형 선박을 제작해 운항하는 실증사업이다.
친환경성과 정숙성이 우수한 수소선박을 안전하게 제작하고 장생포항과 태화강을 따라 전망대까지 실증운항해 태화강에서 수소유람선을 운항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고효율 수소공급시스템 확충 사업은 현행 수준보다 수소 이송량을 3배 늘려 수소튜브 트레일러 1대가 기존 수소차 넥쏘 30대에서 앞으로 100대 이상 충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송 시장은 "이번 특구 지정으로 울산시 수소산업은 규제 해제라는 날개를 달고 혁신성장 밸류 체인을 구축해 세계적인 수소 생산, 공급, 활용 인프라를 갖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송 시장은 "수소특구 지정을 발판으로 수소 시범도시 추진, 수소산업진흥원 설립 등의 국가지원 사업을 추진해 수소경제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수소경제에 매진하고 있는 부산, 경남, 광주 등 다른 지역과도 광역권 수소 분야 상생 협력사업을 발굴해 수소경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구 사업에는 에스아이에스, 덕양, 에이치엘비, 하나티피에스 등 18개 전문기업과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선급,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5개 연구기관이 특구사업자로 참여한다.
이 중 15개 기업 또는 기관은 울산에 제조 사업장이나 연구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모든 특구사업자는 국비 184억원을 포함한 320억원 재정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도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