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짓고 도매시장·공판장 통합 이전
원스톱 농산물 구매…김천시 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
경북 김천시는 내년부터 6년간 농산물종합유통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김천시는 12일 '김천앤 원스톱 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유통타운 건립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부지 15ha에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도매시장·공판장 통합이전, 로컬푸드 직매장, 건강식당·테마 카페, 농촌 테마공원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산지유통센터를 유통타운의 핵심시설로 삼고, 지역별로 분산된 지역농협과 법인의 기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농산물 집하·수집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법정도매시장인 농산물 도매시장과 김천농협 공판장이 멀리 떨어져 농가가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이를 유통타운으로 통합 이전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이 밖에 유통타운 내 로컬푸드 판매장, 건강식당 및 테마 카페, 농자재 판매장, 농촌테마공원 등을 조성한다.

방문자가 농산물 구매, 요리·가공, 식사, 농자재 구매, 가족 나들이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관광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원스톱 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은 김천시 농업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국내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조성해 농산물 산지유통 및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