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중진들 "보수통합" 한목소리…黃 "변혁이 원유철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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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와 통화, 밑에서 흘러나갔다…보안문제 발생하면 신뢰 깨져"
황교안, 수도권·충청권 중진의원들과 오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수도권·충청권 중진 의원들은 12일 오찬 회동에서 '보수통합'에 힘을 모으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중진 의원들과 식사하면서 "보수통합을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참석한 의원들이 전했다.
정진석(4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식사 자리에선 통합을 성공시켜야 한다는데 중지가 모였다.
한 치의 이견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둘 다 강에 빠진다.
강을 건너게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선 원유철(5선) 의원이 통합추진단장에 내정된 것을 두고 심재철(5선) 의원이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원 의원도 함께 한 자리에서다.
심 의원은 황 대표에게 "원 의원은 유승민 의원과 구원(舊怨)이 있다.
통합 작업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재고하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했다.
그러자 황 대표는 "그쪽에서 요구한 사람이라 무리 없이 잘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쪽'은 유 의원이 이끄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다.
정우택(5선) 의원도 식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가 '그쪽에서도 원 의원하고 접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쪽하고의 선택의 결과"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진석 의원은 "원 의원은 심성이 고운 사람이고, 유 의원도 이걸로 시비 걸 정도로 협량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앞서 권성동 의원이 "통합추진단장으로 원 의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황 대표에게 전날 보낸 문자메시지가 이날 오전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식사 전 기자들에게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모든 자원과 함께하겠다"며 "다양한 의견을 내는 것은 좋다.
다 감안, 판단해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유 의원과의 통화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데 대해 "하부(밑에 사람들)에다 '비공개다.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흘러나갔다"고 중진 의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신뢰가 소중한데, 보안 문제가 발생하면 신뢰가 깨진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회동에는 신상진(4선)·한선교(4선) 의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희경 대변인이 박맹우 사무총장 성대모사를 했는데, "95% 수준으로 똑같았다"고 정진석 의원이 전했다.
/연합뉴스
황교안, 수도권·충청권 중진의원들과 오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수도권·충청권 중진 의원들은 12일 오찬 회동에서 '보수통합'에 힘을 모으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중진 의원들과 식사하면서 "보수통합을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참석한 의원들이 전했다.
정진석(4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식사 자리에선 통합을 성공시켜야 한다는데 중지가 모였다.
한 치의 이견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둘 다 강에 빠진다.
강을 건너게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선 원유철(5선) 의원이 통합추진단장에 내정된 것을 두고 심재철(5선) 의원이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원 의원도 함께 한 자리에서다.
심 의원은 황 대표에게 "원 의원은 유승민 의원과 구원(舊怨)이 있다.
통합 작업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재고하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했다.
그러자 황 대표는 "그쪽에서 요구한 사람이라 무리 없이 잘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쪽'은 유 의원이 이끄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다.
정우택(5선) 의원도 식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가 '그쪽에서도 원 의원하고 접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쪽하고의 선택의 결과"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진석 의원은 "원 의원은 심성이 고운 사람이고, 유 의원도 이걸로 시비 걸 정도로 협량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문제 삼을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앞서 권성동 의원이 "통합추진단장으로 원 의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황 대표에게 전날 보낸 문자메시지가 이날 오전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식사 전 기자들에게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모든 자원과 함께하겠다"며 "다양한 의견을 내는 것은 좋다.
다 감안, 판단해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7일 유 의원과의 통화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데 대해 "하부(밑에 사람들)에다 '비공개다.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흘러나갔다"고 중진 의원들에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신뢰가 소중한데, 보안 문제가 발생하면 신뢰가 깨진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회동에는 신상진(4선)·한선교(4선) 의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희경 대변인이 박맹우 사무총장 성대모사를 했는데, "95% 수준으로 똑같았다"고 정진석 의원이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