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방문해 올 김장축제 때 담근 김치·대학찰옥수수 전달

충북 괴산군이 경북 울릉도 사회복지시설과 독도 경비대에 김치를 선사했다.

괴산군, 울릉도 사회복지시설·독도경비대에 김치·옥수수 선사
이차영 괴산군수를 비롯한 괴산 주민 20여 명은 12일 울릉군청을 방문, 사회복지시설과 독도 경비대에 전해 달라며 괴산의 명물 '시골 절임배추'로 담근 김치 45 상자(1 상자 20㎏)와 20개 들이 대학찰옥수수 45 상자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김치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괴산군청 앞 광장에서 열린 김장 축제 때 괴산 사회단체협의회 회원들이 '독도 사랑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담근 것이다.

이 군수는 "울릉도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과 국토 수호의 임무를 수행하는 독도 경비대를 위해 괴산 주민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라며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괴산 시골 절임배추는 청정 지역에서 생산한 괴산 배추를 신안 천일염으로 절인 뒤 지하 암반수로 세척해 생산하는 괴산의 대표 특산물이다.

지난해 97만 상자를 판매해 2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배춧값이 올랐는데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 1상자에 3만원으로 가격을 동결하면서 올해도 주문이 몰리고 있다.

시골 절임배추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자 괴산군은 지난 8~10일 김장 축제를 개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