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막무가내·3류 정치선동"…'예산 칼질' 예고한 한국당 맹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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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죽음' 김재원에 십자포화…"패륜적 망언"·"망언 폭주 자동차"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후반기 둘째 날을 맞은 11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향해 예산 드라이브를 걸면서 압박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민주당은 우선 국회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내년도 예산 심사에 들어간 만큼 '예산안 대폭 삭감'을 예고한 한국당에 대해 강력한 공세를 퍼부으며 집권 후반기 국정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동시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년 안에 죽는다'는 택시기사 발언을 전한 것을 두고도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예산안에서 14조 5천억원 삭감을 주장하는데 내년도 예산 전체를 망가뜨리겠다는 잘못된 자세"라며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터무니없는 예산 삭감을 공언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재정확대가 청년과 미래 세대의 등골을 휘게 하는 '등골 브레이커'라고 규정한 것은 매우 악의적인 '삼류 정치선동'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한국당이 서민 등을 휘게 하는 진짜 '등골 브레이커' 정당"이라며 "묻지마 삭감, 막무가내 삭감, 아마추어리즘 삭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을 지나치게 '정치선동'의 소재로 삼고 있다"며 "'빚더미 예산' 등 저주성 비방을 한다"고 거들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맹목적인 '국정 발목잡기' 예산 삭감 태도는 반대를 위한 반대이자 무책임의 극치"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특히 일제히 '김재원 때리기'에 집중하면서 황 대표의 사과와 김 의원의 예결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한국당의 도 넘은 망언이 브레이크 없는 폭주 자동차 같다"며 "반인륜적 막말로, 황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설훈 최고위원 역시 "패륜적 망언이 극에 달했다.
'광주 학살'의 원흉인 전두환씨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죽여야 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데 한국당의 망언은 너무 지나치다"고 가세했다.
이형석 최고위원도 "국민은 513조 5천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상습 막말 만취 운전자'에 맡겨놓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예결위원장직에서 당장 사퇴하고 막말에 대해 사죄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김재원 의원 발언 논란 여파로 파행했던 것을 두고서도 비판을 가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재원 의원의 막말로 예결위 소위가 파행했지만 김 의원은 여전히 사과하지 않고 한국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감싸기'에만 급급하다"며 "황 대표의 책임있는 조치와 김 의원 사과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파행의 원인인 김 위원장은 자격 미달"이라며 "(예결위원장직에서)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우선 국회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내년도 예산 심사에 들어간 만큼 '예산안 대폭 삭감'을 예고한 한국당에 대해 강력한 공세를 퍼부으며 집권 후반기 국정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동시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년 안에 죽는다'는 택시기사 발언을 전한 것을 두고도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예산안에서 14조 5천억원 삭감을 주장하는데 내년도 예산 전체를 망가뜨리겠다는 잘못된 자세"라며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터무니없는 예산 삭감을 공언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재정확대가 청년과 미래 세대의 등골을 휘게 하는 '등골 브레이커'라고 규정한 것은 매우 악의적인 '삼류 정치선동'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한국당이 서민 등을 휘게 하는 진짜 '등골 브레이커' 정당"이라며 "묻지마 삭감, 막무가내 삭감, 아마추어리즘 삭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한국당이 내년도 예산을 지나치게 '정치선동'의 소재로 삼고 있다"며 "'빚더미 예산' 등 저주성 비방을 한다"고 거들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맹목적인 '국정 발목잡기' 예산 삭감 태도는 반대를 위한 반대이자 무책임의 극치"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특히 일제히 '김재원 때리기'에 집중하면서 황 대표의 사과와 김 의원의 예결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설훈 최고위원 역시 "패륜적 망언이 극에 달했다.
'광주 학살'의 원흉인 전두환씨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죽여야 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데 한국당의 망언은 너무 지나치다"고 가세했다.
이형석 최고위원도 "국민은 513조 5천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상습 막말 만취 운전자'에 맡겨놓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며 "예결위원장직에서 당장 사퇴하고 막말에 대해 사죄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김재원 의원 발언 논란 여파로 파행했던 것을 두고서도 비판을 가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재원 의원의 막말로 예결위 소위가 파행했지만 김 의원은 여전히 사과하지 않고 한국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감싸기'에만 급급하다"며 "황 대표의 책임있는 조치와 김 의원 사과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파행의 원인인 김 위원장은 자격 미달"이라며 "(예결위원장직에서)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