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서 열차 충돌로 12명 부상…사망자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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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 12명 이상이 다쳤다고 힌두스탄타임스 등이 11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 카체구다 역 인근에서 열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열차 5량이 탈선했고 기관사 등 12명 이상이 다쳤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잘못된 신호 탓에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철도 당국 관계자는 "한 열차가 그린라이트를 받고 2번 플랫폼으로 진입을 시도했는데 그곳에는 이미 또 다른 열차가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로 열차 엔진 등에도 손상이 생겼다"며 "열차가 정차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대형 사고가 날뻔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세계 4위 규모의 철도망을 갖추고 하루 2천300만 명이 열차를 이용하지만 낡은 설비와 부실한 안전 관리 때문에 인명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2016년에도 기차가 탈선해 150여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 10월에도 탈선 사고가 발생, 승객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0월 펀자브주에서는 달리던 열차가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를 덮치면서 61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 카체구다 역 인근에서 열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열차 5량이 탈선했고 기관사 등 12명 이상이 다쳤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잘못된 신호 탓에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철도 당국 관계자는 "한 열차가 그린라이트를 받고 2번 플랫폼으로 진입을 시도했는데 그곳에는 이미 또 다른 열차가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로 열차 엔진 등에도 손상이 생겼다"며 "열차가 정차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대형 사고가 날뻔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세계 4위 규모의 철도망을 갖추고 하루 2천300만 명이 열차를 이용하지만 낡은 설비와 부실한 안전 관리 때문에 인명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2016년에도 기차가 탈선해 150여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 10월에도 탈선 사고가 발생, 승객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0월 펀자브주에서는 달리던 열차가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를 덮치면서 61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