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책 읽는 도시협의회(회장 김승수 전주시장)가 전주에서 독서문화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전국 책 읽는 도시협의회, 정부에 '작은 도서관' 지원 건의
이 협의회에는 전주·완주·순천 등 호남 5개, 구미·포항·창원 등 영남 5개, 천안·청주·공주 등 충청 9개, 김포·금천·구로 등 수도권 7개 등 모두 26개 기초단체가 가입돼 있다.

협의회는 11일 사단법인 설립 허가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인격을 부여받아 협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전국 어디에 사는지와 관계없이 독서 교육 기회를 공평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국 공동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또 공·사립 작은 도서관이 지역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비 국비 지원, 17개 광역자치단체에 작은 도서관 지원센터 설치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협의회 가입을 희망하는 지자체 등은 전주시 완산도서관(☎063-230-187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조선 시대 출판문화를 이끌었던 완판본의 도시이자 인구대비 도서관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인 전주는 이들 도시와 연대를 한층 강화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