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퍼스널모빌리티(전기 자전거)를 공유하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이를 위해 1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전기 자전거 50대를 도입한다.

춘천시 전기 자전거 공유제 시범 도입…대안교통 실험
공유 시범 사업은 신용카드를 이용해 결제한 후 일정 구간까지 전기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 'ZET'에서 본인 인증과 카드등록을 한 뒤 전기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이용하면 된다.

일단 권역은 강원대학교∼사회혁신파크∼공지천(근화동 청년창업지원센터, KT&G 상상마당)∼춘천시청이 기본 정거장이다.

권역 내에서 배치된 자전거를 자율적으로 이용한 뒤 반납하면 된다.

속도 제한은 25㎞로, 이용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이다.

시범 사업인 만큼 이용 요금은 무료다.

자전거 배터리 잔량과 권역 이탈 자전거 확인, 주요 이동 경로 탐색은 관제 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하게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전기 자전거 공유 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절감 기여뿐 아니라 기존 교통수단이 가진 한계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