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서 74주년 해군 창설기념식…"'대양해군' 미래 도약"
해군은 창설 74주년인 1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 서해대에서 창설 기념식을 개최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김성찬 자유한국당 의원·황기철 전 해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역대 해군참모총장, 참전용사, 해군 등 400여명이 참석해 해군 창설을 기념했다.

기념식은 개식사, 대통령 축전 낭독, 손원일 상 시상, 기념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부터 이역만리 아덴만까지 해양수호와 국인 보호를 위해 헌신하는 해군이 자랑스럽다"며 "우리가 펼쳐가고 있는 한반도 평화 여정도 강력한 해군력이 있어 가능하다"고 말했다.

초대 참모총장인 손원일 제독을 기린 손원일 상은 해군작전사령부 권태우 소령과 해병대 1사단 정창욱 상사가 수상했다.

심 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선배 전우들이 세운 가치와 정신을 계승해 '대양해군'의 새로운 미래로 도약해야 한다"며 "해양강국 국가 비전을 구현하는 미래를 실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