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 최근 개시
용산구 "구립도서관 책 집 근처 도서관서 픽업하세요"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비교적 규모가 큰 구립공공도서관 두 곳에 있는 책을 대출해 구 곳곳에 있는 '작은도서관'에서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이달 초부터 제공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상호대차용 책을 제공하는 도서관은 용산꿈나무도서관과 구립청파도서관이며, 관내에 있는 '작은도서관' 16곳 중 14곳에서 대출 도서 픽업이 가능하다.

최근 개관한 한남동 별밭 작은도서관은 자체 운영이 안정화된 후 내년부터 픽업이 가능해진다.

용산구청 내 북카페는 원래 열람만 가능한 곳이어서 제외됐다.

용산구 구립도서관 상호대차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용산구립도서관 정회원으로 가입한 후 홈페이지(www.yslibrary.or.kr)에서 도서(DVD 포함)와 수령도서관을 선택하면 된다.

최대 3권을 한꺼번에 빌릴 수 있다.

대출 기간은 14일이며 1회에 한해 7일 연장할 수 있다.

구는 신청 후 3∼7일 이내에 책을 수령도서관으로 전달하고, 서비스 신청자에게 책이 도착했음을 알리는 안내 문자도 보낸다.

용산구 관계자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통해 구립도서관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장서 부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며 "집 근처에서 원하는 책을 받아 볼 수 있어 이용자 만족도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