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의회는 8일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옥천군의회 "정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철회하라"
군의회는 이날 제272회 임시회 제9차 본회의에서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철회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또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공익형 직불제를 조속히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군의회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업·농촌의 어려움은 이중, 삼중으로 가중하고 도시와의 소득 불균형도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WTO 개도국 지위 포기로 관세와 농업보조금이 축소된다면 어렵게 지켜온 농업을 포기해야 하고 농산물시장은 값싼 수입 농산물에 장악당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군의회는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기관에 보낼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