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김규리, 강애심, 이선주 등 출연
다시 돌아온 장진표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
2015년 초연 이후 관객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한 연극 '꽃의 비밀'이 올겨울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코미디 천재 장진 연극 '꽃의 비밀'이 다음 달 2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고 7일 밝혔다.

'꽃의 비밀'은 2015년 초연 때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은 데 이어 2016년 재공연하며 관객으로부터 '웰메이드 코미디 연극'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일본과 중국에 라이선스 수출된 후 성황리에 공연되기도 했다.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수상한 여인 4명이 보험금 20만 유로를 타기 위해 벌이는 소동극이다.

끊임없는 상황 코미디, 기대를 벗어나 웃음 짓게 하는 대사, 캐릭터의 깊숙한 내면을 보여주는 장면 등 '장진식 코미디'가 녹아 있다.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자스민' 역은 다시 캐스팅된 배종옥과 조연진이 맡는다.

술에 취해 고래고래 노래하며 웃음을 전하는 역할이다.

푼수 왕언니 '소피아' 역에는 이선주와 강애심이 캐스팅됐다.

남편 대신 남장하고 발칙한 보험금 수령 작전을 세워 진두지휘하는 캐릭터다.

예술학교 연기전공 출신으로 오크통을 배달하는 청년과 은밀한 썸을 유일한 낙으로 삼는 '모니카' 역으로는 김규리와 김나연이 출연한다.

김규리는 연극 무대가 처음이다.

4명 중 막내이자 공대 수석졸업생인 여자 맥가이버 '지나' 역으로는 문수아와 박지예가 나온다.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뽐내는 보험공단 헛똑똑이 의사 '카를로' 역에는 박강우와 최태원, 육감적 몸매를 지닌 간호사 '산드라' 역에는 전윤민이 합류했다.

전석 5만5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