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의 안테토쿤보와 맞대결 무산

무릎 부상 레너드 '미리 보는 NBA 결승전'에 결장
미리 보는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LA 클리퍼스와 밀워키 벅스 경기에 스타 플레이어 커와이 레너드(클리퍼스)가 결장한다.

클리퍼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밀워키 경기를 앞두고 무릎이 좋지 않은 레너드를 출전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레너드는 지난 시즌 토론토 랩터스의 유니폼을 입고 우승 반지를 낀 뒤 이번 시즌 클리퍼스로 이적했다.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레너드는 7일 경기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야니스 안테토쿤보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더욱이 이 경기는 미국 전역에 중계될 예정이어서 팬들의 실망은 더 컸다.

NBA는 미국 전역에 중계되는 경기에 고액 연봉 선수를 출전시킬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구단은 최대 10만달러의 벌금을 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NBA 사무국과 클리퍼스 구단의 의료진은 레너드의 상태를 미리 점검했고 "레너드는 (경기에 뛸 수 있는) 건강한 선수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무릎 부상에 시달리는 레너드는 지난 시즌 토론토에서도 이틀 연속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피해 왔다.

레너드는 7일 밀워키 경기에는 결장하지만 8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경기에는 출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