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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까지 침투한 차이나머니"…英의회, 학문자유 침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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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대사관이 배후 의혹…정부, 대학과 함께 대책 마련해야"
    "대학까지 침투한 차이나머니"…英의회, 학문자유 침해 우려
    중국이 자국 이익을 위해 선진국 대학가를 금력을 앞세워 압박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보고서 '신중한 포용: 독재 시대에 민주주의 보호하기'에 영국 대학들이 중국에서 들어오는 돈에 의존한 나머지 학문의 자유를 침해당하고 있다고 기재했다.

    영국 대학교수들과 싱크탱크 연구원들의 증언과 언론 보도 등 바탕으로 작성된 보고서는 런던 주재 중국 대사관이 직접적으로 이를 통제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런던정경대 크리스토퍼 휴스 교수는 런던에 있는 중국 학생들이 홍콩 시위대를 깎아내리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목격했고,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공자학원 관리가 학술회의에서 대만을 언급한 논문을 압수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찰스 파톤은 중국인학생학자연합회(CSSA)가 중국 학생들이 대만, 티베트, 톈안먼(天安門) 등 중국 정부가 민감하게 여기는 이슈를 논의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대사관의 직접적인 지휘를 받고 움직이는 CSSA는 겉으로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돌보는 게 목표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들의 동향을 중국 대사관과 당국에 알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중국 위구르족 출신으로 영국에서 유학하던 중 정치 활동을 시작한 아예샤굴 누르 이브라힘은 중국 정부가 그를 어떻게 감시하게 됐고, 중국에 있는 가족들이 어떤 괴롭힘을 당했는지 설명했다.

    옥스퍼드대 등 영국 명문대학 연합체 러셀그룹의 한 대학 부총장은 중국 대사관의 연락을 받고 예정됐던 연설을 취소했고, 다른 부총장은 특정 기간 중국 관련 발언을 하지 말라는 압박을 대사관에서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영국 대학들이 중국의 압박에 대항하지 못하는 이유는 재정적으로 중국에 많은 의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현재 영국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은 현재 10만여명으로 이들이 영국 대학에 지불하는 연간 수업료는 1인당 4만파운드(6천만원)에 이르며, 영국 대학과 중국 기관이 함께하고 있는 사업도 적지 않다.

    하원 외교위원회는 영국 정부가 학계에서 나날이 커지고 있는 중국 정부의 영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학과 손잡고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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