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상생발전위원회서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실마리 나올지 주목

광주시·전남도, 이용섭·김영록 회동 앞두고 협력과제 점검
광주시와 전남도가 이용섭 시장, 김영록 지사의 모처럼 공식 회동을 앞두고 상생 분위기를 예열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6일 광주시청 협업회의실에서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 실무 간담회를 열었다.

다음 달 25일 예정된 상생발전위원회 본회의를 앞두고 협력과제 등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시·도는 기존 24개 외 협력과제를 추가로 발굴하기로 하고 각각 제시한 과제를 공유하고 본회의 전까지 선정을 마치기로 했다.

기존 과제에는 광주 민간공항·무안국제공항 통합, 광주 군 공항 이전, 한전공대 설립, 공동혁신도시 성과 공유를 위한 공동 발전기금 조성 등이 포함됐다.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는 2014년 10월 출범해 통상 반기별로 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지난 회의는 21개월 간격으로 열렸으며 이번 회의는 그 이후 15개월 만이다.

이 시장과 김 지사는 지난해 8월 민선 7기 첫 상생발전위원회에서 힘찬 포옹으로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위원회에서 두 지역에 얽힌 굵직한 현안을 풀 묘수가 나올지 주목되는 가운데 변죽만 울리는 만남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옮기려는 광주와 받지 않으려는 전남의 갈등이 노골화했으며 혁신도시 발전기금 등 일부 현안에서도 서로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긴밀한 사전 협의를 통해 본회의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