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국내 증시 대표지수 중 하나인 코스닥150을 구성하는 종목이 다음 달 정기변경에서 총 17개 변경돼 사상 최다 변경 기록을 새로 쓸 것이라고 6일 전망했다.

최창규 연구원은 "정기변경 기준을 고려할 때 다음 달 정기변경은 2015년 12월 처음 코스닥150 정기변경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17종목이 교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의 대표 지수인 코스닥150은 2015년 7월 도입됐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6월과 12월 코스닥150을 구성하는 종목과 각 종목의 유동비율을 조정하는 정기변경을 하는데, 현재까지 최다 변경 기록은 2015년 12월의 16종목이다.

최 연구원은 신규 편입 종목으로 현대바이오와 네패스, 국일제지, 지노믹트리, NHN한국사이버결제, 서진시스템 등을 꼽았다.

제외될 종목으로는 바이넥스와 마크로젠, 대한광통신, 원익QnC, 바이오솔루션, 펩트론 등을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코스닥150은 정기변경 교체 종목이 코스피200보다 많고 효과도 뚜렷한 편"이라며 "올해 6월 정기변경 당시 정기변경을 이용한 매매에서 '알파'(초과 수익)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