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이밴드 '와이 돈 위' 내한…"K팝 아티스트 존경해"
미국 보이밴드 '와이 돈 위'(Why Don't We)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한국을 찾는다.

5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와이 돈 위는 오는 1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8월 내한 공연을 펼친 이후 한국에서의 두 번째 공연이다.

와이 돈 위는 내한 전 서면 인터뷰에서 "지난 공연에서 팬들은 정말로 엄청났다.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좋았다"면서 "다시 한국에 가게 되어 기쁘고,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엄청난 예술의 한 형태"라며 K팝에 대한 찬사도 덧붙였다.

와이 돈 위는 "K팝 아티스트들을 정말로 존경한다"며 "오 마이 갓(Oh my gosh), 정말 재능이 넘치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했다.

조나 머레이(Jonah Marais), 콜빈 베슨(Corbyn Besson), 다니엘 시비(Daniel Seavey), 잭 에이브리(Jack Avery), 잭 헤론(Zach Herron) 5명의 멤버로 구성된 와이 돈 위는 결성 전 개인 활동부터 시작했다.

밴드 결성은 즉흥적이었다.

친구 사이었던 이들이 로스앤젤레스(LA)에 놀러 가 함께 노래를 불렀을 때 '밴드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는 게 와이 돈 위의 설명이다.

이들은 인터뷰에서 "다섯 멤버가 전부 다 비슷한 듯 다르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데뷔한 와이 돈 위는 '썸씽 디퍼런트'(Something Different), '와이 돈 위 저스트'(Why Don't We Just) 등 감성적인 멜로디의 노래로 주목받았다.

2017년에는 빌보드지가 선정한 '21세 이하 차세대 음악 대표 주자' 중 한 팀으로 꼽혔다.

에드 시런이 참여한 '트러스트 펀드 베이비'(Trust Fund Baby) 등이 수록된 첫 정규 앨범 '여덟 글자'(8 Letters)는 빌보드 앨범 차트 9위를 기록했다.

그룹명은 '그냥 한 번 같이 해볼래?'라는 뜻의 영어 'Why Don't we just do it?'에서 따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