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협의회 "정시 확대 즉각 중단" 촉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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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4일 성명을 내고 "고교 교육과정을 파행으로 몰아가는 정시 확대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열고 참여한 교육감 12명의 뜻을 모아 이러한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정시 비율을 줄이고 고교학점제 실시하겠다는 것은 현 정부 공약이었다"며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시 비중을 높이겠다고 말한 것은 정부의 신뢰뿐만 아니라 교육에 대한 믿음마저 저버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정시 선발 비율을 늘리겠다는 말은 교육의 국가 책임을 저버리겠다는 선언이며 우리 교실을 10여 년 전으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라며 "고교 교육과정을 파행으로 몰고 갈 정시 선발 비율 확대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교육재정의 투명성과 자율성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국유재산법 일부 개정, 사립유치원 지도 강화, 학교 통폐합과 신·증축 관련 개선 등 제도 개선과 법령 정비를 제안했다.
또 총회에 앞서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이 보고한 2028 대입제도 개선안에 대해 교육감들이 추후 협의해 정책 제안을 하기로 했다.
박종훈 대입제도개선연구단장(경남도교육감)은 "정부의 정시 확대 기류에 대해 고등학교 현장은 물론 교육감들 우려가 깊다"고 말했다.
협의회 김승환 회장(전북도교육감)도 "정부는 교사들이 현장의 목소리로 토론하고 현장의 눈으로 연구해 만든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의 보고서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협의회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제69회 정기총회를 열고 참여한 교육감 12명의 뜻을 모아 이러한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정시 비율을 줄이고 고교학점제 실시하겠다는 것은 현 정부 공약이었다"며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시 비중을 높이겠다고 말한 것은 정부의 신뢰뿐만 아니라 교육에 대한 믿음마저 저버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정시 선발 비율을 늘리겠다는 말은 교육의 국가 책임을 저버리겠다는 선언이며 우리 교실을 10여 년 전으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라며 "고교 교육과정을 파행으로 몰고 갈 정시 선발 비율 확대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총회에서 교육재정의 투명성과 자율성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국유재산법 일부 개정, 사립유치원 지도 강화, 학교 통폐합과 신·증축 관련 개선 등 제도 개선과 법령 정비를 제안했다.
또 총회에 앞서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이 보고한 2028 대입제도 개선안에 대해 교육감들이 추후 협의해 정책 제안을 하기로 했다.
박종훈 대입제도개선연구단장(경남도교육감)은 "정부의 정시 확대 기류에 대해 고등학교 현장은 물론 교육감들 우려가 깊다"고 말했다.
협의회 김승환 회장(전북도교육감)도 "정부는 교사들이 현장의 목소리로 토론하고 현장의 눈으로 연구해 만든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의 보고서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