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 예능 프로젝트·문화예술 공연 확대·전통문화 예술 콘텐츠 개발"
진주시장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은 문화예술 중심에 설 기회"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4일 "진주시가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됨으로써 유네스코 명칭과 로고를 공식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문화도시로서의 국제적 공인을 발판으로 창의산업 및 창의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진주시민이 함께 이룬 쾌거로 의미가 크다"며 "창의도시 추진에 힘쓴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창의도시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조 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은 진주시가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중요한 기회다"며 "이를 통해 시의 품격을 드높이고 국제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원도심 재생 뉴딜사업,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와 연계해 문화 창의산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앞으로 진주 문화자산 계승·발전과 창의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1인 1 예능 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공연 확대와 전통문화 예술 콘텐츠 개발을 통한 창의적 공연 문화산업 성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도농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예술택배'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문화접근성과 포용력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민속예술과 전통공예 비엔날레를 번갈아 개최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국제역량 강화 및 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위해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사업도 시행한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 2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창의도시 국내 추천도시로 선정된 뒤 6월에 유네스코 본부에 창의도시 신청서를 제출, 지난달 30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창의성과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도모하는 도시다.

그동안 진주시는 2016년 11월 교수·학계·예술인 등 15명의 위원으로 창의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삼광문화연구재단·진주문화연구소 등과 함께 창의도시 지정 협력 업무 협약 체결, 유네스코 창의도시 조례 제정 등 창의도시 지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