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20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2천317억원으로 43.4%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천44억원으로 2.7%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3조6천61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82%, 전분기보다 0.85%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종금증권은 앞으로 자기자본을 약 3천400억원 늘리면 초대형 투자은행(IB) 지정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달성하게 된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3분기 증시 부진 등 불리한 영업환경에서도 기업금융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냈고 홀세일 부문도 꾸준히 성장한 결과 최근 7분기 연속으로 1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면서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리스크와 수익성을 고려한 효율적 자본 활용에 초점을 맞춰 해외 부동산, 인프라, 항공기 금융 등 신시장 개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