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개점 26주년을 맞아 ‘10년 전 가격보다 싸게’라는 할인 행사를 3일 시작했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총 9300억원 규모 물량을 준비했다. ‘두 마리 치킨’(9800원), ‘알찬란’(30알·2980원) 등 40여 개 제품을 10년 전 가격에 판매한다. 사과(3㎏)는 5900원에, 미국산 포도(2.27㎏)는 1만2900원에 내놓는다.

믹스커피 샴푸 등 가공식품도 2009년 당시 가격으로 판매한다. 맥심 커피믹스 오리지날(250개)의 가격은 2만3800원이다. 엘라스틴 영양샴푸(2.7L)는 1만2900원에 나왔다. 10년 전에 비해 용량이 400mL 늘어났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 기간 10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대용량 장바구니(56L)를 증정한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