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치퍼, 미국 브리더스컵서 한국 경주마 최초로 3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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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기수 프라비앙 프랏(프랑스)을 태운 블루치퍼는 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열린 제36회 브리더스컵 더트마일(1,600m·총상금 100만달러) 경주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은 스펀투런(3세)에게 돌아갔다.
브리더스컵은 세계 최고 수준(PART1)의 경마 시행국인 미국에서 열리는 대형 이벤트로 세계 각국에서 최상급 경주마들이 모인다.
한국에서 자라고 훈련된 경주마가 브리더스컵에서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애 첫 해외원정 경주에 나선 블루치퍼는 불리한 위치인 8번 외곽 게이트를 부여받았지만 특유의 선행 능력을 발휘해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블루치퍼는 3위 상금으로 9만달러(약1억원)를 받는다.
블루치퍼는 12월 열리는 두바이월드컵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