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터키, 시리아 내 안전지대서 첫 공동순찰 실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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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서 '쿠르드 민병대 철수' 점검…푸틴-에르도안 합의 이행
터키군이 1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의 '안전지대'(완충지대)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공동 순찰을 실시했다.
공동 순찰은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의회에서 "(러시아와) 공동 순찰이 금요일(11월 1일)부터 시작된다"고 소개한 바 있다.
로이터·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군사경찰과 터키 국경수비대는 이날 터키가 시리아 내 접경 지역에 설치한 안전지대를 따라 순찰을 벌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터키-시리아 국경의) 데르베시아(Derbesia) 세관에서 서쪽으로 연장 110km 노선을 따라 시리아 영토 내 폭 6km 지대를 4시간 동안 순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러시아와 터키 군인들이 양측의 장갑차량 9대에 나눠타고 순찰 활동을 벌였으며 작전 지역 내 주요 거주지역 상황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군사경찰 관계자는 "터키와의 공동 순찰이 아무런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면서 "늦어도 2주 안에 다시 공동 순찰을 벌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러-터키 공동 순찰은 안전지대에서 쿠르드 민병대의 철수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2일 러시아 소치에서 연 회담에서 시리아 북동부 지역의 쿠르드 민병대가 23일 정오부터 150시간 이내에 터키와의 국경에서 30km 지대(안전지대) 밖으로 퇴각하기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
150시간이 지난 뒤에는 러시아군과 터키군이 안전지대 내 폭 10km 구간에 대해 공동 순찰을 실시해 쿠르드 민병대의 철수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또 23일 정오부터 터키의 시리아 내 군사작전 구역 이외의 시리아 영토론 러시아 군사경찰과 시리아 국경수비대를 투입해 치안을 유지하고 쿠르드 민병대의 퇴각을 유도하기로 했다.
러시아와 시리아군은 이미 해당 지역에 대한 공동 순찰을 벌여오고 있다.
터키가 설정한 안전지대는 유프라테스강 동쪽부터 이라크 국경까지 길이 480㎞, 시리아 안쪽으로 폭 30㎞의 긴 직사각형 모양의 지역이다.
터키는 쿠르드족이 거주해온 안전지대에서 쿠르드 민병대가 철수하고 나면 자국 내에 체류 중인 약 360만명의 시리아 난민 가운데 일부를 이곳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다.
/연합뉴스
공동 순찰은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의회에서 "(러시아와) 공동 순찰이 금요일(11월 1일)부터 시작된다"고 소개한 바 있다.
로이터·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군사경찰과 터키 국경수비대는 이날 터키가 시리아 내 접경 지역에 설치한 안전지대를 따라 순찰을 벌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터키-시리아 국경의) 데르베시아(Derbesia) 세관에서 서쪽으로 연장 110km 노선을 따라 시리아 영토 내 폭 6km 지대를 4시간 동안 순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러시아와 터키 군인들이 양측의 장갑차량 9대에 나눠타고 순찰 활동을 벌였으며 작전 지역 내 주요 거주지역 상황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군사경찰 관계자는 "터키와의 공동 순찰이 아무런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면서 "늦어도 2주 안에 다시 공동 순찰을 벌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러-터키 공동 순찰은 안전지대에서 쿠르드 민병대의 철수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2일 러시아 소치에서 연 회담에서 시리아 북동부 지역의 쿠르드 민병대가 23일 정오부터 150시간 이내에 터키와의 국경에서 30km 지대(안전지대) 밖으로 퇴각하기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
150시간이 지난 뒤에는 러시아군과 터키군이 안전지대 내 폭 10km 구간에 대해 공동 순찰을 실시해 쿠르드 민병대의 철수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또 23일 정오부터 터키의 시리아 내 군사작전 구역 이외의 시리아 영토론 러시아 군사경찰과 시리아 국경수비대를 투입해 치안을 유지하고 쿠르드 민병대의 퇴각을 유도하기로 했다.
러시아와 시리아군은 이미 해당 지역에 대한 공동 순찰을 벌여오고 있다.
터키가 설정한 안전지대는 유프라테스강 동쪽부터 이라크 국경까지 길이 480㎞, 시리아 안쪽으로 폭 30㎞의 긴 직사각형 모양의 지역이다.
터키는 쿠르드족이 거주해온 안전지대에서 쿠르드 민병대가 철수하고 나면 자국 내에 체류 중인 약 360만명의 시리아 난민 가운데 일부를 이곳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