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식초 문화도시로 발돋움한다.

고창군은 1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식초 문화의 중심, 한반도 첫수도 고창'을 주제로 '식초 문화도시 고창 선포식'을 했다.

고창군 '식초 문화도시' 선포…명품 발효식초산업 선도
군은 앞으로 모든 군민이 식초를 만들 줄 알고 마시는 문화를 만들어 천년을 이어 갈 식초 성지를 만들 계획이다.

현행열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비전발표에서 "복분자 등 고품질 원재료의 1차 생산에 머물지 않고 가공·유통·판매·체험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식초 산업은 농생명 식품 수도 고창의 미래를 밝혀줄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용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자체 개발한 우수 씨초를 유기상 고창군수에게 전달했다.

씨초는 식초를 만드는 종자인데 모균·모초라고도 한다.

부대행사로 국내외 식초 500여점 전시와 복분자 발사믹 식초를 곁들인 아이스크림·음료 시음 행사, 특강도 열렸다.

유 군수는 "식초를 기반으로 성장한 해외도시처럼 고창의 청정 이미지에 슬로푸드인 식초를 결합해 식초 문화산업을 이끌도록 성장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