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만 내면 배부를 정도 안주 나와, 온누리상품권 받는 '부림한복 포토투어' 등 다양
마산국화축제 찍고 통술거리축제·부림 한복축제 가볼까
"국화축제 찍고 통술 축제, 한복 축제 가볼까"
전국 최대규모 가을꽃 축제인 마산국화축제가 한창인 경남 창원시에서 1일 통술 축제, 한복 축제가 동시에 개막했다.

창원시는 마산(창원시 마산합포구)만의 술 문화인 '통술'을 널리 알리고자 올해 하루짜리 통술거리 문화 축제를 처음 개최한다.

축제 무대는 양지통술·예원통술·홍시통술 등 통술집 5곳이 몰려 있는 마산합포구 신마산 통술거리 일대.
몇몇 술집은 이날 술값을 10% 할인해주는 방법으로 축제에 동참한다.

노래자랑, 버스킹, 트로트 가수공연도 볼 수 있다.

통술은 마산의 대표적인 술 문화다.

술을 시키면 술 몇병과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안주가 차려진 5만∼6만원 안팎의 기본 술상이 나온다.

이후 술을 시키기만 하면 별도로 안줏값을 내지 않더라도 배가 불러 먹지 못할 정도로 새로운 안주가 계속 나온다.

통술 문화는 1970∼80년대 가장 인기가 있었다.

통술 문화가 쇠퇴했지만, 지금도 신마산, 오동동 일대에는 오래된 술집 몇곳이 통술 명맥을 이어간다.

창원시는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도 통술 축제를 열 계획이다.

마산국화축제 찍고 통술거리축제·부림 한복축제 가볼까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과 부림시장번영회는 1일부터 이틀간 부림문화광장에서 '우리 옷을 입은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란 주제로 제8회 부림시장 한복축제를 개최한다.

마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부림시장은 한복 점포 30곳 이상이 밀집한 곳이다.

일반 시민이 한복을 입고 맵시를 뽐내는 한복 패션쇼, 한복을 빌려 입고 부림시장과 창동 등을 돌아다니며 사진찍기 등 임무를 수행하면 온누리상품권을 받는 '부림한복 포토투어' 등 행사가 다양하다.

부림시장은 축제에 맞춰 오는 9일까지 한복 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