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사법부를 포함한 공무원 조직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들기 위한 공수처법 제정을 저지하기 위해 법조단체와 3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문재인퇴진국민행동이 공동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500여명으로 구성된 한변은 자유와 법치를 위한 변호사연합(변호사연합) 및 문재인퇴진국민행동(국민행동)과 함께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원표공원에서 ‘공수처법 저지 변호사 총궐기대회 겸 문재인 퇴진 국민행동 6차 국민대회’를 개최하고, 대국민성명 발표와 공수처법의 독소 내용 고발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1부에선 한변의 정진경 변호사 사회로 김태훈 한변 상임대표, 권성 전 헌법재판관, 하창우 전 대한변협 회장, 구상진 헌변 회장, 고영주 전 서울남부지검장 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고, 한변 소속의 젊은 변호사들이 대국민 성명 발표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2부에선 이석우 미디어연대 공동대표의 사회로 장기표 국민의소리 공동대표, 박형준 플랫폼자유와공화 공동의장, 이석복 대수장 운영위원장,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 김주성 전 교원대총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국민행동은 첫 번째 투쟁 대상으로 ‘사법장악 공수처법 저지’를 택한 데 이어 다음 투쟁으로는 ‘국회의원 증원 기도의 선거법 개정 저지’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총궐기 국민대회에는 한변 변호사 100여명과 국민행동 참여 전국 36개 단체 100여명의 대표단,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