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보 건설로 수위 유지…충주호관광선 단양선착장 개소

충북 단양군 신단양 앞 남한강 구간에서 충주호 유람선 운항이 9년 만에 재개됐다.

충주호관광선은 24일 단양읍 단양문화마루에서 김정환 대표와 류한우 군수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양영업소(단양선착장) 개소 행사를 열었다.

신단양 앞 남한강 유람선, 9년 만에 운항 재개
이곳은 6척의 유람선을 보유해 남한강 충주호 구간을 운항하는 충주호관광선의 5번째 선착장이다.

단양선착장에서 운항하는 선박은 2014년 5월 건조한 길이 28.64m, 너비 6.6m의 제비호(최대 196명 탑승)이다.

이 배는 단양선착장을 출발해 대명리조트∼상진대교∼단양강 잔도∼만천하 스카이워크∼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 부근 코스를 돈다.

운항 시간은 1시간.
충주호관광선 소속 유람선이 단양 도심을 의미하는 신단양 앞 '단양강'(남한강·충주호의 단양지역 명칭)을 정기적으로 운항하기는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충주호관광선은 1999년까지는 충주∼신단양 구간을 정기적으로 운항했으나, 이후에는 수위 문제로 부정기적으로 운항하다가 충주댐 수위 부족과 단양수중보 건설로 2010년 10월 신단양 구간 운항을 중단했다.

준공 전이지만 단양 수중보 건설로 적정수위가 유지됨에 따라 수중보 상류에서 유람선 운항을 재개하는 것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단양강 수변을 배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