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기술로 무장한 기업들 "혁신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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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으로 시장 이끄는 선두기업
기업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혁신이다. 혁신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묵은 조직이나 제도 방식 등을 바꾸는 과정을 의미한다. 기술 혁신은 기존 제품의 개량과 신제품 개발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경쟁우위의 제품을 만드는 업무다. 한솔제지를 비롯해 한샘 에스와이 서울반도체 등 중견 기업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제품 생산,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다.
중견기업 치열한 생존경쟁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은 수요자가 원하는 게 뭔지를 항상 먼저 고민한다. 집을 더 편안하고 아늑하게 가꾸려는 욕구는 늘 존재해 왔다. 집에 10년 가까이 살면 손볼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한샘의 미래성장동력인 한샘리하우스 패키지가 나온 이유다. 고객에게 부엌가구, 바닥재, 벽지, 도어, 창호, 조명 등을 공간 단위로 제안하는 리모델링 사업이다. 전문 디자이너가 연출한 완성도 높은 공간을 제안한다. 일반 고객들이 여러 브랜드의 단품을 조합해 한 공간에 배치하면 공간 전체의 통일성이 깨져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한샘은 2017년 디자인실을 신설하고 100여명의 직원들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있다. 하부조직으로는 패키지를 구현하는 스타일패키지팀, 공간디자인팀 등 총 12개 팀이 있어 각각의 아이템과 공간을 통일된 콘셉트로 제안하고 있다.
에스와이 서울반도체 등 해외시장 공략
국내 안마의자 선두업체인 바디프랜드는 청소년용 안마의자, 브레인(뇌) 마사지 안마의자 등 혁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 회사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내놓은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는 지난해 업계 처음으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세계 3대 하이퍼카’로 불리는 스웨덴의 코닉세그 국내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관련 안마의자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은 신일은 국내 선풍기 1위 업체를 넘어 종합 가전업체로 도약하고 있다.계절 가전뿐 아니라 생활·주방·환경·펫(애완동물) 가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최근 가성비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부피는 줄이고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혁신을 기반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얘기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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