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이 내놓은 1200여 점 물품 직접 판매
판매 수익금 전액 행사 주최 측에 전달
비엔그룹과 대선주조,올해로 13년째 나눔행사
비엔그룹‧대선주조 임직원이 지난 20일 송상현광장에서 열린‘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비엔그룹‧대선주조 임직원이 기부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대선주조 제공.

비엔(BN)그룹‧대선주조가 올해로 13년째 국내 최대 규모의 나눔 행사인 위아자 나눔장터에 동참했다.

비엔그룹‧대선주조(회장 조성제)는 지난 20일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개최된 ‘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가해 회사 기증품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행사 주최 측에 전달했다.임직원들은 전 계열사 직원이 십시일반 내놓은 도서, 의류, 장난감, 운동기구 등 1200여 점의 물품을 직접 판매했다.

조성제 비엔그룹 회장이 기증한 26년산 프리미엄 매실주 ‘C1매실골드’는 명사 기증품 경매에 올라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대선주조가 특별히 제조한 C1(시원)매실골드는 국내산 청매실 원액 100%로 제조해 맛과 풍미가 뛰어난 한정판 비매품이다.

비엔그룹‧대선주조 관계자는 이날 판매된 수익금 전액을 행사 주최 측에 전달하며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기업과 지역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중앙일보가 매년 창간기념일(9월 22일)을 전후해 개최하는 행사다. 수익금 전액은 국내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

비엔그룹은 조선기자재, 컬러강판, 주류, 친환경페인트, 벤처투자 등 13개 계열사로 구성된 중견기업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세계1위제품’ 4개, ‘세계일류상품’ 7개를 보유하고 있다. 대선주조의 주력제품 ‘C1소주’와 ‘대선소주’를 생산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