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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양키스감독, 마지막 투구 사바시아에 눈물의 헌사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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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양키스감독, 마지막 투구 사바시아에 눈물의 헌사 "사랑한다"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를 지휘한 조 지라디 전 감독이 어깨 통증으로 아쉽게 현역 마지막 투구를 마친 왼손 투수 C.C.사바시아(뉴욕 양키스)에게 눈물의 헌사를 보냈다.

    사바시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3-6으로 끌려가던 8회 초 무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실책으로 1점을 내줬지만, 사바시아는 두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고 투 아웃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조지 스프링어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를 던진 뒤, 사바시아는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어깨 관절이 탈구된 상태에서 스프링어와 대결하던 사바시아는 결국 통증을 참지 못하고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빅리그 19년 경력의 마지막 등판이었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사바시아를 양키스 팬들은 기립박수로 떠나보냈다.

    양키스는 19일 사바시아를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전 양키스감독, 마지막 투구 사바시아에 눈물의 헌사 "사랑한다"
    TV 스튜디오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지라디 전 감독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MLB 네트워크에서 해설가로 활동 중인 지라디 전 감독은 "사바시아가 이런 식으로 현역을 끝내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며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한 사바시아는 내가 겪은 누구보다 강인했고,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해 온 선수"라고 평했다.

    이어 "사바시아는 위대한 남편이자 아버지이며 내가 겪은 선수 중 가장 위대한 팀 동료"라며 "사바시아는 클럽하우스에서 25명, 때로는 50명을 하나로 이끄는 능력을 발휘했다"고 극찬했다.

    지라디 전 감독은 사바시아를 보내면서 "승리가 필요할 때 항상 마운드에 올리고 싶은 투수"였다며 잠시 눈물을 참은 뒤 "9년간 그와 함께 할 수 있던 건 영광이었다.

    사랑한다"고 헌사를 건넸다.

    지라디 전 감독은 2008∼2017년 양키스를 이끌었다.

    사바시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09년 양키스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지라디 전 감독과 사바시아는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렸다.

    그해 사바시아는 19승 8패, 평균자책점 3.37을 올리고 양키스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포스트시즌에선 평균자책점 1.98의 빼어난 실력을 뽐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로도 뽑혔다.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미국 야구 대표팀 사령탑을 박차고 나온 지라디 전 감독은 현재 비어 있는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의 감독 후보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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