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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영국, 브렉시트 합의 타결…'노딜' 피하고 英 의회 고비까지 넘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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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영국, 진통 끝에 브렉시트 합의 타결
    '노딜 브렉시트' 사태 피해
    단, 영국 의회 비준 과정 난항 예상
    유럽연합(EU)와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실행하는 합의안 초안에 합의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양측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되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벌인 협상에서 막판까지 진통을 겪다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도 합의안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합의안을 만들었다"고 했으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우리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되찾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사태는 피했다. 단, 이번 합의안은 EU와 영국에서 각각 의회 동의를 받아야하는데 EU 의회를 통과하는 것은 어려움이 없어 보이나 영국 의회 비준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돼 최종 결과는 미지수다.

    영국 집권 보수당의 사실상 연립정부 파트너로 영국 하원 승인투표의 키를 쥔 민주연합당(DUP)은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을 비롯한 영국 주요 야당들도 일제히 존슨 총리의 합의안에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일단 존슨 총리는 오는 19일 영국 의회에서 승인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의회는 EU 정상들과 영국 의회가 먼저 이번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을 승인하면 오는 31일까지 이를 비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양측 비준을 모두 거치면 영국은 예정대로 31일 23시(그리니치표준시·GMT) EU를 떠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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