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전국경제투어…해양신산업 발전방안 보고받아
"바다를 통해 미래 열겠다는 의지…충남, 혁신성장 중심지로 거듭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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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균형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전국 경제투어' 11번째 행사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전북을 시작으로 경북, 경남, 울산, 대전, 부산, 대구, 강원, 충북, 전남을 돌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바다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충남도의 의지가 가장 훌륭한 역량"이라며 "정부도 충남의 의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성장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오늘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발표 현장에도 다녀왔다.

충남의 혁신 노력은 부품·소재·장비의 자립화에 큰 힘이 될 것이며 해양 신산업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양승조 충남도자시는 ▲ 서해안 생태복원 ▲ 해양치유산업 선도 ▲ 해양바이오 산업 및 해양레저관광 산업 육성 등의 추진과제를 소개하며 충남을 해양신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보고했다.

해양수산부 역시 ▲ 첨단 해양장비 산업 조기 상용화 ▲ 해양수산업의 스마트화 ▲ 해양수산 신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혁신전략 과제를 중심으로 해양부국 건설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후 충남의 해양수산 발전전략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보고회 참석에 앞서 충남 지역경제인과의 오찬 간담회를 했다.

오찬에는 충남 중소기업연합회장, 충남 상인연합회장, 청년 창업가협회 충청지회장, 충남 수출기업협회 회장, 충남 농공단지 협의회 회장 등 충남의 중소기업, 소상공인들 4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혁신도시, 철도, 해양수산 등 분야별 대정부 건의 및 충남경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