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선언 기념식에 여권 집결…"한반도 대결시대 마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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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영구 평화번영의 길 모색"…유시민 "평화 꿈 나눈 국민 힘 덕분"
10·4 남북정상선언 12주년인 4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등의 주최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념식에 여권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특히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협상이 그간 정체됐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가속하는 계기가 되길 염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전해철·김경협·김두관·김정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도 함께했다.
참여정부 때 재직한 정세현(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정동영(현 민주평화당 대표)·이종석·이재정(현 경기도교육감) 전 통일부 장관,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조정래 소설가도 참석했다.
유시민 재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12주년 행사를 북에서 온 분들과 함께 치르려 했는데, 그러지 못해 많이 아쉽다"며 "내년에는 서울에서 북측 인사들과 함께 이날을 기념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북미관계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서 남북관계도 함께 정체돼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대사 전체를 놓고 살펴보면 현 정부 들어 남북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고 좋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평화에 대한 꿈을 나누고, 민주정부를 탄생시키고, 지금도 지켜주고 계신 국민의 힘 덕분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며 "오늘 행사가 의례적 기념식에 그치지 않고 그런 꿈과 국민의 힘을 더 크게 북돋는 데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10·4 선언의 뒤를 이은 판문점선언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한반도 신경제를 통한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번영체제의 길을 모색하고 이를 평양선언으로 구체화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잇는 우리의 목표는 단 한 가지"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꿈을 되새기며 한반도 분단과 대결시대를 마감하고 말겠다는 의지를 다시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번 북미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기의 임기 중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낙관적 비전과 전망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대표는 "7개월만의 북미실무회담이 그냥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가 가기 전에 한반도 평화에 큰 걸음을 내딛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0·4 선언은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여전히 가야 할 목표"라며 "정전체제 종식과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은 멀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10·4 남북정상선언 12주년인 4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등의 주최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념식에 여권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특히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협상이 그간 정체됐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가속하는 계기가 되길 염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전해철·김경협·김두관·김정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도 함께했다.
참여정부 때 재직한 정세현(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정동영(현 민주평화당 대표)·이종석·이재정(현 경기도교육감) 전 통일부 장관,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조정래 소설가도 참석했다.
유시민 재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12주년 행사를 북에서 온 분들과 함께 치르려 했는데, 그러지 못해 많이 아쉽다"며 "내년에는 서울에서 북측 인사들과 함께 이날을 기념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북미관계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서 남북관계도 함께 정체돼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대사 전체를 놓고 살펴보면 현 정부 들어 남북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고 좋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평화에 대한 꿈을 나누고, 민주정부를 탄생시키고, 지금도 지켜주고 계신 국민의 힘 덕분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며 "오늘 행사가 의례적 기념식에 그치지 않고 그런 꿈과 국민의 힘을 더 크게 북돋는 데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10·4 선언의 뒤를 이은 판문점선언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한반도 신경제를 통한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번영체제의 길을 모색하고 이를 평양선언으로 구체화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잇는 우리의 목표는 단 한 가지"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꿈을 되새기며 한반도 분단과 대결시대를 마감하고 말겠다는 의지를 다시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번 북미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기의 임기 중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낙관적 비전과 전망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대표는 "7개월만의 북미실무회담이 그냥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가 가기 전에 한반도 평화에 큰 걸음을 내딛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0·4 선언은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여전히 가야 할 목표"라며 "정전체제 종식과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은 멀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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