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딸 소지 적발 LSD 뭐길래…비아이가 구하던 '센'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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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딸, LSD 등 마약 소지 혐의
인천국제공항 세관 적발
LSD, 비아이가 구하던
"가장 센 마약"
인천국제공항 세관 적발
LSD, 비아이가 구하던
"가장 센 마약"
홍 씨는 지난 9월 27일 5시 40분께 마약류인 대마와 LSD 등을 소지(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한 채 인천공항을 통과하려다 세관 검사에서 적발됐다.
홍 씨는 카트리지형 대마, 향정신성의약품인 LSD 외에 일명 '슈퍼맨이 되는 각성제'로 불리는 애더럴 수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SD는 앞서 비아이가 구하려고 시도해 알려진 마약이다. 비아이는 2016년 8월 지인에게 "LSD 평생 하고 싶다"며 "그거하면 그래픽처럼 보이고, 환각이 보이냐"면서 LSD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부탁을 받은 지인은 "LSD는 우리나라에서 일등급 마약"이라며 "약 자체도 세다"고 했지만 비아이는 적극적으로 구매를 원하는 뉘앙스를 보였고, 결국 이 문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LSD는 무색, 무미, 무취한 백색 분말로 환각 증상을 일으킨다. 아주 소량만 복용해도 환각 증상을 일으키는데, 사용 후 30분 정도 지나서부터 환각이 나타나 10시간가량 지속되어 코카인 100배에 달하는 환각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액상 대마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 현지에선 치료 목적의 대마 사용이 합법이라 변종 대마 제품들이 쉽게 유통되고 있다. 다만 홍 씨가 들여오려던 액상 대마는 일반 대마에 비해선 환각성이 높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또한 홍 씨가 초범이고, 미성년자인 점도 고려됐다.
한편 홍 전 의원은 홍 씨의 혐의가 알려진 후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공개 사과했다.
그러면서 "제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고 적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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