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의 딸이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하다 적발됐으나 구속은 피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홍 전 의원의 딸 홍모씨(19)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인천지법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홍씨는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마약류인 대마 카트리지 등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여객기를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공항에서 출발했으며 마약을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겼다가 세관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