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부진 탈출 선봉' 류승우, K리그1 32라운드 MVP
시원한 골과 도움으로 프로축구 상주 상무의 5경기 무승(2무 3패) 부진을 끊은 공격수 류승우가 K리그1 3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FC 서울 원정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류승우를 32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전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류승우는 전반 22분 김건희의 패스를 받아 서울의 뒷공간으로 침투한 후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서울이 페시치의 동점 골로 따라온 후반 41분에는 절묘한 패스로 송시우의 결승 골을 도왔다.

류승우의 맹활약을 앞세워 상주는 리그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6위까지인 상위 스플릿 진출 희망을 이어 나갔다.

32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에는 류승우를 비롯해 이승기(전북), 김보경(울산), 안현범(제주)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에는 무고사(인천)와 일류첸코(포항)가 선정됐다.

수비수에는 정동윤(인천), 김민혁(전북), 윤영선(울산), 김우석(대구)이 뽑혔고 골키퍼 자리는 김승규(울산)가 차지했다.

K리그2(2부리그) 30라운드 MVP에는 아산 무궁화의 신예 박민서가 뽑혔다.

박민서는 28일 펼쳐진 수원FC전에서 두골을 몰아쳐 팀의 2-2 무승부를 도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