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업황 회복에 조선 종사자 수 2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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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 상승률 1위도 '조선업 밀집' 경남도
구조조정을 해온 조선업의 업황이 회복되면서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업종의 종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마지막 영업일 기준) 기타 운송장비 업종의 종사자는 14만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천명 증가했다.
지난 7월 기타 운송장비 업종 종사자는 작년 동월보다 1천명 늘어나 4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종사자가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그 폭도 확대한 것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해온 조선업이 최근 4개월 연속 세계 수주량 1위를 달성하는 등 업황이 개선되면서 고용에서도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1천825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2만3천명(1.8%) 증가했다.
기타 운송장비 업종을 포함한 제조업 종사자는 366만1천명으로, 1만6천명(0.4%) 늘었다.
지난 7월 상용직 노동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노동자 1인당 평균 임금 총액은 348만4천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9만6천원(2.8%) 증가했다.
상용직 임금 총액은 369만3천원으로 2.7% 올랐고 임시·일용직은 151만6천원으로 5.6% 상승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임금 총액은 517만5천원으로 0.4% 늘었고, 300인 미만 사업체 노동자는 316만6천원으로 3.4% 증가했다.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노동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작년 동월보다 4.4시간 늘어난 176.5시간이었다.
이는 7월 근로일수가 21.6일로, 작년 동월보다 0.6일 늘었기 때문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노동부는 이날 올해 4월을 기준으로 시·도별 임금·노동시간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평균 임금 총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시(435만3천원)였고 서울시(422만6천원)가 뒤를 이었다.
작년 동월 대비 임금 상승률은 조선업체가 밀집한 경남도가 5.4%로 가장 높았다.
경남도는 작년만 해도 임금 상승률이 최하위권이었으나 올해 1위로 뛰었다.
이어 경북도(5.1%), 대구시(4.4%), 제주도(4.4%) 순이었다.
황효정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조선 업황이 회복되면서 임금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용직 1인당 노동시간은 경남도(187.9시간)와 충남도(187.3시간)가 가장 길었고, 대전시(175.9시간)와 서울시(177.5시간)가 가장 짧았다.
/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마지막 영업일 기준) 기타 운송장비 업종의 종사자는 14만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천명 증가했다.
지난 7월 기타 운송장비 업종 종사자는 작년 동월보다 1천명 늘어나 4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종사자가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그 폭도 확대한 것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해온 조선업이 최근 4개월 연속 세계 수주량 1위를 달성하는 등 업황이 개선되면서 고용에서도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1천825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2만3천명(1.8%) 증가했다.
기타 운송장비 업종을 포함한 제조업 종사자는 366만1천명으로, 1만6천명(0.4%) 늘었다.
지난 7월 상용직 노동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노동자 1인당 평균 임금 총액은 348만4천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9만6천원(2.8%) 증가했다.
상용직 임금 총액은 369만3천원으로 2.7% 올랐고 임시·일용직은 151만6천원으로 5.6% 상승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임금 총액은 517만5천원으로 0.4% 늘었고, 300인 미만 사업체 노동자는 316만6천원으로 3.4% 증가했다.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노동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작년 동월보다 4.4시간 늘어난 176.5시간이었다.
이는 7월 근로일수가 21.6일로, 작년 동월보다 0.6일 늘었기 때문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노동부는 이날 올해 4월을 기준으로 시·도별 임금·노동시간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평균 임금 총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시(435만3천원)였고 서울시(422만6천원)가 뒤를 이었다.
작년 동월 대비 임금 상승률은 조선업체가 밀집한 경남도가 5.4%로 가장 높았다.
경남도는 작년만 해도 임금 상승률이 최하위권이었으나 올해 1위로 뛰었다.
이어 경북도(5.1%), 대구시(4.4%), 제주도(4.4%) 순이었다.
황효정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조선 업황이 회복되면서 임금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용직 1인당 노동시간은 경남도(187.9시간)와 충남도(187.3시간)가 가장 길었고, 대전시(175.9시간)와 서울시(177.5시간)가 가장 짧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