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문화·경제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Hangeul Idea Award)' 올해 제5회 수상작 15편을 선정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30일 밝혔다.

대상은 매일 제시되는 단어에 맞는 짧은 시를 지어 공유하는 시 쓰기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시상= 시를 상상하다'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콘텐츠 부문에서 새로운 형식의 한글 윷놀이 보드게임 '한글 도개걸윷모', 정보기술(IT) 부문에선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학습용 번역 응용 프로그램 '아이코르(EyeKor)', 디자인 부문에선 한글 자음을 본떠 만든 클립인 '민주적 문자, 한글을 담은 민주적 오브제'가 차지했다.

한글창의아이디어 수상작 '시상-시를 상상하다' 등 15편
문체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 한글과컴퓨터그룹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는 10개국에서 총 633작품이 출품됐다.

한글이 문자로서 갖는 의미 이상의 가치를 찾으려는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완성도, 파급력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가렸다.

수상자에게는 총 6천9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아이디어를 실제로 상품화하도록 전문가 자문, 시제품 제작, 박람회·전시 참가 등 단계별 후속 지원도 한다.

수상작은 누리집(www.hangeulaward.co.kr)에서 확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