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메카` 홍성도 돼지열병 의심 신고…서울 이남 지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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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확진은 물론, 의심 사례가 서울 이남 충청권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이 도축장은 도축 대기 중 계류장에서 19마리의 폐사를 확인해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신고 이후 초동방역팀을 급파해 주변을 통제하는 한편, 전면적인 소독 조치에 나섰다.
이곳에서 혈액 샘플을 채취한 뒤 경북 김천에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가져가 정밀검사를 거쳐 아프리카돼지열병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심 사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된다면 이달 17일 이래 발생 건수는 총 10건이 된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최종 판명된다면 인천∼경기∼강원으로 이어지는 중점 방역 라인이 뚫렸다는 의미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충남은 국내 사육 중인 돼지 1천100만여마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230만여마리가 사육 중인 명실공히 국내 최대 양돈산업 밀집 지역이다.
이에 따라 `축산 1번지` 충남이 뚫린다면 국내 양돈 산업과 돼지고기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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