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재외국민 범죄 피해자 1만1천명…4년 새 2배 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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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피해자가 88%…성범죄는 3.8배로 급증
지난해 해외에서 범죄 피해를 본 한국 국민이 1만1천여명으로 4년 사이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외교부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 피해를 본 재외국민의 수는 1만1천447명이었다.
이는 2014년 5천204명의 약 2.2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재외국민 범죄 피해자는 2014년 5천204명, 2015년 6천720명, 2016년 7천896명, 2017년 1만986명, 2018년 1만1천447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2014∼2018년 사이 범죄피해를 본 재외국민 총 4만2천253명 가운데 절도 피해자가 3만6천989명(87.5%)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사기 1천826명, 폭행·상해 1천477명, 강도 973명, 납치·감금 523명, 강간·추행 367명, 살인 98명 순으로 피해자가 많았다.
피해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범죄 유형은 강간·추행이었다.
2014년 29명에서 지난해 110명으로 4년 새 약 3.8배로 늘었다.
최근 3년간 재외국민 범죄 피해자가 가장 많았던 국가는 중국(4천885명)이었고, 미국(3천445명), 일본(3천152명), 필리핀(2천252)이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국내 범죄 발생 건수는 최근 4년간 180만건에서 160만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재외국민들의 범죄 피해는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찰의 치안 능력이 재외국민에도 적극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외교부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 피해를 본 재외국민의 수는 1만1천447명이었다.
이는 2014년 5천204명의 약 2.2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재외국민 범죄 피해자는 2014년 5천204명, 2015년 6천720명, 2016년 7천896명, 2017년 1만986명, 2018년 1만1천447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2014∼2018년 사이 범죄피해를 본 재외국민 총 4만2천253명 가운데 절도 피해자가 3만6천989명(87.5%)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사기 1천826명, 폭행·상해 1천477명, 강도 973명, 납치·감금 523명, 강간·추행 367명, 살인 98명 순으로 피해자가 많았다.
피해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범죄 유형은 강간·추행이었다.
2014년 29명에서 지난해 110명으로 4년 새 약 3.8배로 늘었다.
최근 3년간 재외국민 범죄 피해자가 가장 많았던 국가는 중국(4천885명)이었고, 미국(3천445명), 일본(3천152명), 필리핀(2천252)이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국내 범죄 발생 건수는 최근 4년간 180만건에서 160만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재외국민들의 범죄 피해는 두 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찰의 치안 능력이 재외국민에도 적극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