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반군, 휴전제안 뒤 첫 사우디 공격 주장…"포로 수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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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는 예멘 북부 국경과 가까운 사우디 남부 나즈란 부근을 공격해 사우디군 등 군인 수백명을 포로로 잡고, 군용 차량도 다수 포획했다고 주장했다.
예멘 반군의 아흐야 사레아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이들이 운용하는 알마시라 방송을 통해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의 3개 여단에 완전히 승리했다"라며 "적 수십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사우디군 장병을 포함해 적 수백명을 포로로 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나세르 민 알라'(알라의 승리) 작전은 72시간 만에 완료됐으며 우리가 보유한 무인기(드론), 미사일, 대공방어 부대의 지원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우디군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날 예멘 반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예멘 반군은 휴전 제의 이후 사우디를 처음 공격한 것으로 시선을 끌었던 휴전 제안이 사실상 백지화된 셈이다.
앞서 예멘 반군 지도조직 최고정치위원회(SPC)의 마흐디 알마샤트 의장은 20일 "우리는 사우디 영토에 대한 무인기(드론), 미사일 등 모든 종류의 공격을 중단하겠다"라며 "사우디는 예멘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길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예멘 반군에 따르면 이 휴전 제안 뒤인 24일 사우디의 공습으로 반군 지역 주민 13명이 사망했고, 23일에도 어린이를 포함해 7명이 폭격으로 숨졌다.
이와 관련, 알마샤트 의장은 25일 재차 휴전을 제안하면서 "사우디는 우리의 제안 이후에도 무책임하게 예멘 여러 곳을 폭격했다"라며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가혹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벌여 사우디군을 포로로 억류했다면 그간 반군이 사우디 남부의 군시설, 공항 등을 겨냥해 벌였던 무인기나 미사일만 이용한 작전 방식과는 상당히 다르고 사우디군이 입은 인명 피해 규모도 눈에 띄게 큰 수준이다.
사레아 대변인은 "적이 예멘을 침략(예멘 내전)한 이후 가장 큰 패배를 안긴 작전이다"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예멘 반군의 아흐야 사레아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이들이 운용하는 알마시라 방송을 통해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의 3개 여단에 완전히 승리했다"라며 "적 수십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사우디군 장병을 포함해 적 수백명을 포로로 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나세르 민 알라'(알라의 승리) 작전은 72시간 만에 완료됐으며 우리가 보유한 무인기(드론), 미사일, 대공방어 부대의 지원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우디군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날 예멘 반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예멘 반군은 휴전 제의 이후 사우디를 처음 공격한 것으로 시선을 끌었던 휴전 제안이 사실상 백지화된 셈이다.
앞서 예멘 반군 지도조직 최고정치위원회(SPC)의 마흐디 알마샤트 의장은 20일 "우리는 사우디 영토에 대한 무인기(드론), 미사일 등 모든 종류의 공격을 중단하겠다"라며 "사우디는 예멘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길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예멘 반군에 따르면 이 휴전 제안 뒤인 24일 사우디의 공습으로 반군 지역 주민 13명이 사망했고, 23일에도 어린이를 포함해 7명이 폭격으로 숨졌다.
이와 관련, 알마샤트 의장은 25일 재차 휴전을 제안하면서 "사우디는 우리의 제안 이후에도 무책임하게 예멘 여러 곳을 폭격했다"라며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가혹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벌여 사우디군을 포로로 억류했다면 그간 반군이 사우디 남부의 군시설, 공항 등을 겨냥해 벌였던 무인기나 미사일만 이용한 작전 방식과는 상당히 다르고 사우디군이 입은 인명 피해 규모도 눈에 띄게 큰 수준이다.
사레아 대변인은 "적이 예멘을 침략(예멘 내전)한 이후 가장 큰 패배를 안긴 작전이다"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