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 고가다리 경관개선사업…음악 흘러나오고 트리 조명 설치
음악과 함께 반짝반짝…도시 미관 해쳤던 도심 고가교의 변신
부산 산성터널과 화명대교를 이어주는 핵심 도로이지만 도시미관을 헤친다는 지적을 받아온 화명 고가다리가 화려하게 변신한다.

부산 북구는 10월부터 화명 고가다리 보수와 경관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북구는 총사업비 38억 중 우선 확보된 20억원을 이용해 올해 12월까지 화명고가교 교각 5개소 중 2개소의 보수와 경관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예산 절반가량이 오래된 화명 고가다리를 보수하는 데 쓰이고 나머지는 트리형 구조물과 경관조명 설치에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저녁 시간 음악과 함께 화려한 조명을 이용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도시미관을 헤친다는 지적을 받는 고가다리가 화려하게 변신해 화명역 인근 주변 상권이 활성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