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홍콩 대파…올림픽 예선 4연승 선두 질주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27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 나흘째 홍콩과 경기에서 41-13으로 완승했다.

4연승을 질주한 우리나라는 29일 개최국 중국과 최종전만을 남기고 있다.

한국은 이날 조하랑(대구시청)이 8골을 넣었고 신은주(인천시청)가 5골을 터뜨렸다.

한국 여자 핸드볼, 홍콩 대파…올림픽 예선 4연승 선두 질주
이날 이어 열리는 카자흐스탄-중국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이 이기거나 비기면 한국은 29일 중국전 결과와 관계없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다만 중국이 이길 경우 우리나라는 29일 중국과 맞대결에서 비기기만 해도 도쿄 올림픽 출전을 확정할 수 있다.

올림픽 핸드볼 종목의 최다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은 한국 여자 대표팀과 스페인 남자 대표팀의 9회 연속이다.

스페인 남자 대표팀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해 이번에 우리나라 여자 대표팀이 10회 연속 본선에 오르면 이는 올림픽 핸드볼 사상 최초가 된다.

또 한국 단체 구기 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북한이 태국을 36-16으로 꺾고 2승 2패를 기록했다.

/연합뉴스